Category : Travel

섬진강 청류

섬진(蟾津)이란 강이름을 한자말 그대로 해석하면 ‘두꺼비나루’가 된다. ‘두꺼비 섬(蟾)’이라는 어려운 한자를 강이름에 끌어다 쓴 것은 이 강에 두꺼비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왜구의 침탈이 잦던 고려 우왕 때의 이야기다. 왜구가 이 강을 거슬러 침범해 왔을 때 밤에 난데없이 두꺼비떼가 나타나 엄청나게 큰 소리로 울었기에 놀란 왜구가 광양 쪽으로 도망쳤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왜구를 물리친 두꺼비의 공적을 기려 섬진을 강이름으로 삼았다는 얘기다.

노고단 운해

지리산 서쪽의 노고단(1,507m)은 천왕봉(1,915m), 반야봉(1,734m)과 함께 지리산 3대 봉우리 중 하나이며 민족의 영산이라 일컬어지는 지리산 중에서도 영봉으로 꼽힌다. 노고단이라는 이름에서 ‘노고(老姑)’란 ‘할미’, 곧 국모신인 서술성모를 의미한다. 신라시대부터 현재까지 노고단은 제사를 지내며 국운을 기원하는 신성한 장소로 추앙받는 곳이다.

반야봉 낙조

구례군 산동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1,732m). 지리산에서 천왕봉과 함께 대표적인 봉우리로서, 삼도봉, 노고단, 토끼봉, 명선봉 등을 거느리고 있다. 산의 동사면 기슭에 뱀사골이 남북으로 걸쳐져 있으며, 산에서 흘러나간 지류들은 만수천으로 이어진다. 『해동지도』(운봉)의 맨 아래에 반야봉이 표시되었고, 그 오른편에는 지리산이 강조되어 크게 그려져 있다. 『대동여지도』(18첩 4면)에는 천왕봉과 함께 지리산의 서쪽을 대표하는 봉우리로 반야봉이 표기되어 있다. 산의 지명은 불교에서 지혜를 뜻하는 말인 반야(般若)에서 유래되었다. 지리산에 사찰이 입지하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된다.

피아골단풍

단풍으로 유명한 지리산 피아골 일원에서 해마다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열리는 문화축제이다.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목적으로 1976년 10월 제1회 축제를 시작하여 오늘에 이른다. 단풍 제례를 비롯하여 숲속 음악회·농악 및 국악 등의 공연과 사진전시회, 단풍압화 만들기·전통 떡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 사생대회·등산대회·장기자랑 등의 참여행사가 열리며, 먹을거리 장터와 주막, 찻집 등이 운영된다. 구례군홍보관·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관·친환경농산물 장터도 운영된다.

섬진강 벚꽃길

남한 5대강 중 오염되지 않은 최후의 청류로 꼽히는 섬진강변에는 구례를 대표하는 3km가량의 벚나무 가로수 길이 국도 17호선과 19호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1992년부터 조성된 이 벚꽃길은 섬진강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봄의 향기를 느끼면서 멋진 드라이브를 경험할 수 있다. 교통량이 많지 않아 산책하기에도 좋으며 마라톤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섬진강 벚꽃길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아울러 섬진강에는 은빛으로 반짝이는 은어를 비롯하여 참게 등 30여 종의 담수어가 서식하고 있다. 섬진강 주변의 식당에서는 은어회와 은어구이를 맛볼 수 있으며 참게의 시원한 맛을 곁들인 […]

산동 산수유꽃

산수유마을은 지리산온천관광단지에서 시작된다. 온천단지를 지나면 노오란 산수유꽃이 반기고, 본격적으로 마을들이 이어진다.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산수유사랑공원이다. 커다란 산수유꽃 조형물이 서 있는 공원에 오르면 몽실몽실 노란 구름에 둘러싸인 산수유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수유사랑공원을 내려오면 작년에 문을 연 산수유문화관이 자리잡고 있다. 산수유문화관에서 산수유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나서면 커다란 무대가 마련된 행사장이 있다. 산수유꽃축제가 열리는 동안 이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수락폭포

높이 15m의 폭포로,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소재지인 원촌리에서 약 4㎞ 떨어진 수기리 중기마을에 있다. 기암괴석 사이로 폭포수가 쏟아지고 주변에 돌단풍·소나무 등이 자라고 있어 경치가 뛰어나며, 가뭄에도 수량이 줄지 않는다. 폭포 바로 근처까지 길이 닦여 있고, 주차장이 가까워 접근하기에 좋다.

사성암

사성암[四聖庵]은 아직 덜 알려진 작은 암자로 거대하지도 웅장하지도 않지만 멋스러움만큼은 으뜸이다. 연기조사가 처음 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사성암은 바위 사이에 박혀 있다. 바위를 뚫고 나온 듯한 ‘약사전’과 바위 위에 살짝 얹어 놓은 듯 단아한 ‘대웅전’ 등 모든 구조물이 산과 하나되어 고운 자태를 뽐낸다. 대웅전 옆으로 난 좁은 길을 돌면 아래로 섬진강이 돌아 흐르고 구례읍과 지리산 노고단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성암은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본사 화엄사를 창건하고 이듬해 사성암을 건립했다. 기록에 의하면 4명의 고승, 즉 원효대사, 의상대사, 도선국사, 진각국사가 수도한 곳이어서 사성암이라고 […]

노고단 설경

높이 1,507m. 천왕봉(1,915m), 반야봉(1,734m)과 함께 지리산 3대봉의 하나이다. 백두대간에 속한다. 신라시대에 화랑국선(花郞國仙)의 연무도장이 되는 한편, 제단을 만들어 산신제를 지냈던 영봉(靈峰)으로 지리산국립공원의 남서부를차지한다. 노고단이란 도교(道敎)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며, ‘할미’는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仙桃聖母)를 일컫는 말이다.

호수공원전망대

지리산호수공원은 구만제에 조성된 농촌테마공원이다. 여름에는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체험 해볼 수 있으며, 공원 내에는 연꽃단지, 산수유공원, 구름다리, 산책로 등이 있다. 지리산호수공원 내에 있는 인공폭포 옆길로 오르면 전망대에 다다를 수가 있는데, 전망대에서는 구례읍과 노고단, 사성암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인근에는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온천, 야생화테마랜드 등이 있다.